이번 글에서는 통계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암 10가지와 그 초기 증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건강검진과 생활 속 관찰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폐암, 간암, 췌장암 – 침묵 속에 자라는 고위험 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특히 흡연자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조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초기에는 마른기침이나 목소리 변화처럼 일상에서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명확해질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흡연뿐 아니라 미세먼지, 간접흡연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간암은 '침묵의 장기'인 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특히 어렵습니다. 피로감,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오른쪽 윗배의 묵직한 통증 등은 경미한 듯 보이지만 간암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B형 간염, C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췌장암은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불리며,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매우 낮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황달, 체중 감소, 등 통증 등이 있으며, 대부분 일반적인 위장질환으로 오해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췌장암은 가족력과 당뇨병, 흡연과도 연관성이 높습니다.
이 세 가지 암은 모두 조용히 자라고, 발견했을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이상 징후에 대한 민감한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대장암, 위암, 담도암 – 소화기계 이상을 주의하세요
대장암은 50세 이상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초기에는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납니다.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대변 굵기가 얇아졌다면 장내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암은 한국인에게 특히 흔한 암입니다. 조기 위암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지만, 속쓰림,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식욕 저하 같은 소화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나 짠 음식 섭취, 흡연, 가족력 등이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담도암(담낭암 포함)은 드물지만 치명률이 높습니다. 초기에는 우상복부 불쾌감, 황달, 회색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에게서 조금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췌장암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소화기 증상으로 오인되기 쉬워 주기적인 검진과 세심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소화기 관련 암들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와 더불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고 빠르게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뇌종양 – 남녀별 주의 질환과 뇌 건강 체크
전립선암은 고령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배뇨 횟수 증가, 잔뇨감, 혈뇨 등의 증상이 초기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유전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50세 이후에는 PSA(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높으며, 성관계 후 출혈, 악취 나는 분비물, 골반통 등의 증상이 초기에 나타납니다. 20~40대 여성에게서도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와 HPV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뇌종양은 증상의 다양성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두통, 구토, 시야 흐림, 성격 변화, 발작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며,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만성 두통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강도가 달라진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암은 남녀 성별, 연령대, 유전적 요인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나이와 성별에 맞는 검진 항목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평소와 다른 신체 반응에 민감해지는 것이 예방의 시작입니다.
※ 이 글은 통계와 건강 정보 기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